어제 탄포포갔다왔습니다.

by 진제 posted Feb 1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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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다녀온 학생중의 다른 한명입니다.

 

중고등학교때 동안 머리에 닿은것이라고는 가위밖에 없었기때문에

솔직히 걱정이 많이 되었고 긴장했었는데 점장언니도 그렇고

옆에서 도와주시는 보조언니들도 친절하고 웃으면서 대해줘서 긴장이 조금 풀렸습니다.

 

처음이라 무슨 스타일을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래도 일단 파마는 하고 싶고,

 적응안될까 무서워서 이래저래 말이 두서없이 길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앉아서

제 말을 끝까지 다 들어주시고는 몇가지의 스타일을 권해주셨습니다.

 

그 스타일이 꼭 맘에 든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예 맘에 안든것도 아니고,

일단 맘에들고 안들고를 떠나서 어정쩡하게 결론을 내렸는데도 몇시간 후에

 나온 머리스타일은 정말로 맘에 들고 신기했어요. 제가 했던 얘기라던가,

이런저런것들을 반영해서 해주셨는듯 해요.

 

그리고 파마하는동안 앉아서 기다리는동안에도 이것저것 신경많이 써주시고 그러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나이가 어려도 손님은 손님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동네미용실과 다르게

어리다고 무시하거나 좀 시큰둥하다거나 하는 것과는 매우 다르게

하나하나 일일이 신경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또한 초반에 가격을 들었을때는 엌, 소리가 나올정도로 비싸게 느꼈지만 일단 앉아서

이런저런 서비스도 받고 후에 머리결과를 본 순간 아 절대 비싼가격이 아니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뭐랄까, 예약제이기 때문에 그 손님에게만 신경을 쓸수 있어서 더 좋았던것 같고 편했던것 같아요.

 

다음에 머리를 하게되면 시간을 내서라도 다시 가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