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사람들이 많다~
 

위대한 역사적인 인물도 있겠지만 살짝 둘러보면 주변에도 존경할 만한 분들이 너무너무 많아서 늘 나에게 자극이 되곤 하는데 그 존경하는 사람들 중에 우리 동네 집배원 아저씨~(나에겐 한참 동생일 것 같은...^^)

수년을 보아왔지만 늘 뛰어다니신다. 비가 와도 눈이 와도 한결같이 그냥 걷는 법이 없으시고 양손에는 우편물과 PMP 기기를 들고 이렇게 뛰어다니신다.. 물론 업무가 바쁘신 이유도 있겠지만 내가 보기에는 성실함이 몸에 배어 있으신 것이다!!^^

내가 스무 살에 첫 직장으로 넓은 반도체 공장에 들어가서 군 입대하기까지 2년간 나도 뛰어 다녔다.. 업무 특성상 전자 설비 정비를 위해서 부서간에 이동이 많았는데 나는 왠지 이동 중에 걷는 것이 어색하기도 하고 시간도 아깝다고 생각했다.

뛰어다니면 더 많이 일을 할 수도 또 더 많이 배울 수 있었고 또 건강에도 좋았기 때문에 ㅋㅋ 그렇게 2년을 항상 뛰어다니면서 일을 했는데.....

군 입대 가 되니 다른 직원들은 대부분 일단 자동 퇴사 후에 재입사 여부가 결정되었지만 나는 휴직으로 해서 군 생활 기간까지도 근무 경력으로 인정해 주고 근무 연차에 따르는 급여도 자동 인상되는 조건으로 군 입대를 할 수 있었다~

다른 사람과 다른 대우에 물어보니 늘 뛰어 다니는 모습을 윗분들이 보시고 그 성실함에 그런 결정을 하셨다고,,,!

물론 나는 군 전역 후에 다시 출근해서 오랫동안 즐겁게 일할 수 있었다~
물론 역시 뛰어다녔다!!^^ ㅋㅋ

요즘은 성실한 사람들 만나기가 어렵다.

그래서 간혹 땀 흘리면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보면 옛날이 생각이 나고 자연스럽게 존경심이 생긴다..

숫자로만 계산되는 딱딱한 '일'의 의미가 왠지 재미가 없다!!

오늘도 나는 나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