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헤매며 2번째 방문...ㅡ.,ㅡ

by 내일의 태양 posted Jan 1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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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토욜일에 방문하고 이제서야 후기를 남기네요~~
 
첫 방문땐 위가 안 좋아서 병원댕기고, 요즘엔 허리가 아파서 병원댕기고...
정말 나이를 못 속이는 건가...갑자기 확~~서글퍼지네요 ㅠ.ㅠ
게다가 골목길 잘못 들어가서 뱅뱅~~헤매다 돌아나오고...머리까지 노화현상인가..ㅡㅡ;
 
암튼 13년만에 다시 머리를 길러보려는 결심을 했는데
정림쌤에게 부탁드리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펌한지 한 달도 넘었는데 아직까지 컬이 살아있다는 걸 확인하고 놀랐네요!!
예전엔 2주만 지나면 펌을 하긴 한건지 티도 안 났었는데..ㅎ
저주받은 저질 모발이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한가닥 희망이...^^
 
지저분한 뒷머리와 구레나루인지 걍 대충 알아서 자란 털(?)+옆머리를
깔끔하게 커트해주시고...한 달여를 못 참고 부풀기 시작하는
옆통수를 다운펌으로 가뿐하게 잠재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정림쌤 말대로 요번엔 웬지 느낌이 좋아요...
정림쌤의 살랑살랑한 앞머리 되게 부럽거든요~~그렇게까진 힘들겠지만...ㅎㅎ
 
그리고 윤정님께서...마무리로 스타일링 해 주신거...완전 맘에 들었어요!!
그날 예전 직장동료들 만났었는데 다 늦게 회춘삘이냐고~~ 머리스탈만여..ㅋㅋ
근데 집에가서 다시 윤정님이 해주신대로 해볼려고 했는데
정말정말 안 되네요...전문가와 비전문가의 차이인가? 쩝....
윤정님...죄송하지만...완전 만화캐릭 닮았는데...누군지 기억이 안 나네요...
닥터슬럼프 아라레 같기도 하고...투니버스에서 봤는지...일본 애니에서 봤는지...
암튼 절대로 절대로 좋은 뜻이에요^^
웬지 조건없이 그냥 당연히 감싸주고 보호해주고 지켜줘야 될 느낌...?
헐~~그럼 아이유랑 동급이신가? ㅎㅎ
 
이번엔 음악도 제가 좋아하는 일드 OST도 나오고 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이 드는 샵...다른 샵처럼 화려하지 않고...번잡하지 않고..
시끄럽지 않고...크지도 않지만...소박하고 아담한 멋이 있는 것 같아요..
'Small Is Beautiful...' 누가 이런말을 했다는데...누군진 내 알바아니고...
이 말이 생각나게하는 탄포포헤어네요^^
 
담번엔...꼭...일찍 시간 맞춰서 갈께요...요번엔 늦어서 죄송해요...
항상 즐겁게 ...그리고 건강!!하게 지내시길~~